카페의 이름 넬리(Nellie Dick, 1866-1909)는 사월교회의 설립자인 아담스(J. E. Adams, 한국명 '안의와') 선교사의 아내 이름이다. 그녀의 오빠인 베어드(William M. Baird) 선교사의 뒤를 이어 남편 아담스 선교사가 대구 선교업무를 인계받으면서 1879년 11월 1일에 대구에 오게 된다. 1909년 다섯 번째 아기가 유산된 후 산후불순으로 소천하기까지 남편 아담스 선교사를 도와 유년주일학교, 부인 주일학교, 부인 사경회 등을 운영하며 대구선교에 큰 역할을 하였다. 넬리 딕의 묘비에는 “SHE IS NOT DEAD BUT SLEEPETH(그녀는 죽지 않고 잠들어 있다)"로 쓰여 있다.